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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NCA 양극재 30만 톤 돌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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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보/뉴스/교육 2025. 8. 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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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300만 대 분량 생산…ESS 시장까지 확장"

에코프로, 누적 판매 30만 톤 돌파

국내 대표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사의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누적 판매량이 30만 톤을 넘어섰습니다. 이 수치는 전기차 약 3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으로,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에코프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지표입니다.

에코프로는 2008년부터 NCA 양극재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 시장을 중심으로 10만 톤 이상을 판매했습니다. 이후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한 2022년부터는 판매 속도가 크게 가속화되며 단기간에 20만 톤 이상을 추가로 공급했습니다. 이로써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판매량이 30만 톤을 돌파한 것입니다.


소니 기술 지도에서 삼성SDI 합작까지

에코프로의 성장 배경에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경험이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에코프로는 일본 소니로부터 기술 지도를 받으며 NCA 양극재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2013년 시험 공급(6톤)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본격 진입했습니다.

특히 삼성SDI와의 협업은 에코프로 도약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양사는 초고니켈(Ni 90% 이상) NCA 개발에 성공했으며, 2021년에는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했습니다. 현재 이 합작사를 통해 생산된 NCA 양극재는 전량 삼성SDI에 공급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SS 시장 확장, 새로운 성장 동력

에코프로의 NCA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3년 대비 2024년 에코프로의 ESS용 양극재 판매량은 약 6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력 수급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ESS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결과로,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됩니다.

ESS 시장은 전기차 시장과 함께 배터리 산업의 양대 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에코프로는 NCA 양극재의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앞세워 이 분야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의미와 전망

NCA 양극재는 고니켈 기반 양극재 중에서도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이 뛰어나 전기차 고성능 배터리에 최적화된 소재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전기차 대중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NCA는 차세대 배터리 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가 달성한 30만 톤 돌파 기록은 단순히 양적인 성과를 넘어, 글로벌 전기차 및 ESS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향후 전기차 보급 확대와 재생에너지 정책 강화가 이어질수록 에코프로의 NCA 양극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에코프로는 이미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 면에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급망 안정화, 원재료 가격 변동성 대응,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등 다양한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300만 대 분량에 해당하는 NCA 양극재 30만 톤 돌파는 에코프로의 과거와 현재를 증명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정표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에코프로가 ESS와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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